(23년 4월 28일 글입니다.)
슬레이 더 스파이어는 MegaCrit이라는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가 개발하였고, 2019년 1월 23일에 정식으로 출시되었으며, 이전에는 2017년 11월부터 Steam에서 얼리 액세스로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아 개발되었습니다. 배포는 Humble Bundle과 함께하는 Humble Bundle Publishing이 담당했습니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되었으며 PC (Windows, macOS, Linux), PlayStation 4, Xbox One, Nintendo Switch 및 모바일 (iOS 및 Android)에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1. 특징
덱빌딩 : 덱빌딩 장르는 이전부터 있지만 PC게임에서 붐을 일으킨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첨탑을 정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어지는 보상에서 필요한 카드와 유물을 얻고, 필요없는 카드를 제거하여 덱을 더욱 강화시킵니다.
로그라이크 : 사망시 모든걸 잃는 퍼머데스, 수많은 랜덤요소, 어려운 난이도가 특징입니다. 승천시스템은 간단하게 패널티가 하나씩 추가되는 단순한 시스템이지만 이로 인해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능력치와 패턴, 카드보상의 등급 등 여러면에서 차이가 나기때문에 카드들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카드배틀 : 주어진 카드로 몬스터와 전투를 합니다. 몬스터는 매 턴 자신이 사용할 패턴을 제시하고 플레이어는 이에 대응해서 효율적으로 첨탑을 등반해야 합니다. 맵에서도 루트마다 어떤 인카운터가 있는지 보스가 누구인지 파악하고 당장의 전투뿐만이 아니라 이후의 상황을 생각하여 전투해야 합니다.
리플레이 가치 : 기본적으로는 아이언클래드만 해금되어 있지만 플레이하면서 사일런트, 디펙트, 와쳐가 해금이 됩니다. 각각의 캐릭터는 스타팅덱이 약간씩 다르며 이후 얻을 수 있는 보상풀도(유물, 카드) 다릅니다. 다른 캐릭터를 할 때마다 완전히 색다른 카드풀에서 게임을 하기에 리플레이의 가치가 높습니다.
모드 : PC에 한해서 유저들이 제작한 모드로 4개의 캐릭터 말고 다른 캐릭터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장점
다회차 요소가 강합니다. 4개의 캐릭터와 모드 캐릭터, 난이도 20까지의 승천레벨이 있으며 거기에 각기 랜덤요소가 들어가기에 매번 새로운 게임을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략적인 부분도 깊이가 상당합니다. 똑같은 카드보상이라고 할지라도, 맵을 보며 이후의 전투상황과 보스가 누구인지, 유물상태에 따라 다른 보상을 택하거나 보상자체를 받지 않는 등 게임을 하면서 수많은 랜덤 요소와 선택지를 꾸준히 제시하고 효율적인 선택을 해야 합니다.
덱빌딩에 있어서도 좋은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물론 효율이 좋은 최상의 카드도 있지만 아무도 안쓰는 최악의 카드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최상의 카드가 보상으로 나타나지 않을 때 대체제가 되기도 하며, 해당카드에 맞춰서 전략을 수정을 하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등반하면서 보상받는 기회가 매우 많기 때문에 언제든지 수정할 기회를 충분히 제공합니다.
캐릭터에 따른 카드풀이 제한되어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아키타입을 가진덱들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원 스텝 프롬 에덴 같은 경우 캐릭터의 차이가 유물, 평타와 스탯, 스타팅덱 정도만 약간 다를뿐 그이후 카드나 유물보상은 모든 캐릭터가 공유되기에 약간 효율이 떨어지지만 똑같은 아키타입이 가능하여 게임이 단조로운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슬레이 더 스파이어에서는 캐릭터간 서로 다른덱을 플레이하게 되기에 색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3. 단점
입문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카드가 단순하게 10의 피해를 입힙니다. 방어도 5를 얻습니다. 같이 단순한 효과는 게임이 끝날때까지 단 한번 재련이라는 기능을 통해 14의 피해를 입힙니다. 방어도 8을 얻습니다. 정도로 끝나기에 점점 강해지는 몬스터들 상대로 상대적으로 약해집니다. 그렇기에 카드와 유물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강해지는 카드들을 얻어야 하는데 입문 단계에선 그런 카드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아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이건 취향의 영역이기에 개인적으로는 아케이드 게임이나 90년대 후반~2000년대의 2D게임이 취향인데 플래쉬게임 같아보입니다.
로그라이크이기에 운적요소가 간혹 심하게 작용하여 순조롭던 게임이 한순간에 망해버리거나 역으로 망하던게 한순간에 복구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안좋던 상황이 좋게 작용하면 좋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 불쾌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4. 결론 및 평가
덱 빌딩 게임중 다회차 요소가 강한 게임을 찾는다면 매우 추천합니다. 처음에 어떤 보상들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첨탑 오르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만 공략을 본다거나 오랜시간 플레이 하여 익숙해지고 나면 전략적 깊이가 상당하고 다회차 요소도 많아서 오래 즐기기 좋은 게임입니다.
카드 배틀을 기반으로 한 전략 게임인데 전략게임임에도 가볍게 한판하기도 좋고 또한 여러 플랫폼에서도 지원되기에 접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이야 익숙하겠지만 예전에는 로그라이크, 덱빌딩, 카드배틀이 결합된 독특한 조합의 장르로 캐릭터 대신 덱을 육성한다는 느낌으로 카드배틀을 하기에 독특한 전략을 요하게 됩니다. 덱빌딩 카드배틀 게임이든 로그라이크든 어느 한쪽이라도 좋아한다면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