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3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는 Wizard of the Coast의 인기 TCG인 매직 더 개더링을 디지털 버전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2019년에 출시 되었고 PC를 기반으로 하여 모바일 환경에서도 지원됩니다. 이전에도 디지털 버전으로 게임이 여러번 나왔지만 매직 더 개더링 온라인과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가 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1. 특징
카드게임 : 트럼프가 아닌 다양한 종류의 카드들로 직접 덱을 구성해서 상대와 대전하는 형태의 게임입니다. 덱빌딩게임처럼 게임중에 덱을 서서히 바꿔나가는게 아니라 대전하기 전에 덱을 완전히 구성하고 게임에 들어갑니다.
다양한 포맷 : 카드가 늘어날수록 밸런싱이 어려워 집니다. 단순하게 같은 마나 같은 옵션이라도 부가효과가 붙거나 패널티가 줄어들거나 하는식으로 소소하게 카드 파워가 차이나는것부터 특정카드를 위해 소소한 시너지 카드를 내고 보니 옛날 파워카드와 시너지로 게임밸런스가 무너지곤 합니다. 그래서 특정 블록까지만 사용 가능하게 제한을 거는 포맷들을 여러개 만들었습니다.
밴 : 이것도 밸런싱에 관한 문제인데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는 오프라인 카드를 그대로 가져온 디지털 버전이기 때문에 실물이 존재하는 오프라인 카드가 너무 강하다고 하향패치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밴으로 사용할 수 없게 제한을 합니다. 이 카드의 밴사유가 단순히 한장만으로 세서 밴인건지, 특정 포맷의 카드풀 때문에 가능한 시너지로 그 포맷만 밴인 경우도 있고 반대로 출시당시에는 그 환경에서 막을 수가 없어서 밴이었지만 이후 출시된 카드가 그 카드를 견제할 수 있게 되면 언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나와 랜드 :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마나라는 자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나는 턴마다 1장만 플레이 할 수 있는 랜드라는 카드에서 나옵니다. 마나는 총 5가지의 색과 무색으로 구성되며 랜드마다 생산할 수 있는 마나가 다릅니다. 마나만 된다면 카드의 색을 넘나드는 플레이가 가능하므로 다양한 전략이 나오곤 합니다.
최근의 카드게임에서는 랜드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랜드없이 정해진 마나를 스스로 생성하는 대신 직업이라는 개념으로 카드풀을 제한해서 전략이 제한적입니다.
색 : 색은 총 5가지가 있습니다. 각 색마다 고유한 장점과 단점이 있고 그런 특징이 색의 한계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면 청색은 주문 무효화가 특징이고 새로운 블록이 추가되더라도 주문 무효화 계열 카드는 꾸준히 출시됩니다. 다른색 덱을 플레이하는데 주문 무효화가 필요해지면 덱에 청색 랜드와 주문무효화를 추가하는식으로 덱을 보완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습니다.
스택과 상대 플레이에 개입 : 게임마다 다르지만 보통 내 턴인 경우 상대는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고 턴을 넘길 때 까지 내 플레이에 일방적으로 당해야 합니다. 하지만 매직 더 개더링에서는 모든 주문카드나 능력 사용시 바로 발동되지 않고 스택단으로 가게되고 이 상황에 개입이 가능한 주문이나 능력이 있다면 어느 플레이어든 상관없이 스택위에 쌓인 주문이나 능력 위에 쌓을 수 있습니다. 그 이후 더이상 쌓을게 없다면 제일 위에 쌓여진 주문과 능력부터 발동하게 됩니다.

2. 장점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는 매직 더 개더링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카드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카드에 시세가 반영되지 않고 카드 등급만으로 가격이 정해지는데 카드 등급이 4개뿐이며 커먼, 언커먼은 과금 조금만해도 신경쓰지 않아도 될정도로 쌓입니다.
잘못된 플레이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 팁을 지원합니다. 오프라인 상에서는 상대가 친절히 알려주지 않는한 룰을 잘못 이해해서 룰적으로 맞지 않거나 손해보는 플레이를 많이 하게 되지만 아레나에서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손해보는 플레이를 하게된다면 팁으로 이 행동을 진짜로 할건지 되묻습니다. 예를 들면 “주문은 무효화 될 수 없다”라는 능력을 가진 지속물이 전장에 있을때 무효화를 시도하면 진짜로 무효화 주문 쓸거냐고 되묻습니다. 이 때문에 나중에 오프라인으로 입문하기 전에도 배우기 좋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 덱카피 하기가 쉽습니다. 매직 더 개더링 커뮤니티는 덱 게시판을 제공하고 텍스트를 복사하면 인게임에서 붙여넣기 버튼을 통해 바로 덱이 완성됩니다. 유투버들도 자신의 덱을 설명란에 적어놓는편이라 복사해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온라인이라 매칭이 쉽습니다. 오프라인이면 TCG취급 매장을 찾아가서 또 플레이할 상대를 찾아야 되고 전략게임이다보니 피로도가 상당해서 연속으로 게임하기 힘들다보니 큰맘먹고 가야되지만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는 온라인 환경에 모바일까지 지원되서 하고싶을 때 잠깐씩 하기 좋습니다.
한글이 지원됩니다. 매직 더 개더링은 기본적으로 영어고 한글판이 있긴했는데 비교적 최근에 한글판 카드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에서는 꾸준히 한글이 지원됩니다.
이벤트 보상.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의 이벤트나 드래프트같은 모드는 입장료를 지불하고 승리횟수에 비례해서 골드를 보상으로 줍니다. 특이하게도 골드는 캐쉬랑 비율 차이일뿐 구매할 수 있는 목록은 대부분 같습니다.

3. 단점
한글판에 오역이 좀 있습니다. 영문판에는 정상적으로 출력되나 한글판에서는 잘못 번역되서 효과자체를 다르게 설명한 카드가 몇 있습니다.
가루시스템이 없어 원하는 카드만 구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팩을 직접 개봉해서 덱을 맞춰야 합니다. 개봉하다보면 낮은 확률로 카드대신 특정 등급의 와일드카드가 나오게 되는데 해당 등급의 카드와 1:1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금을 많이 한 플레이어는 모든덱을 완성할 때 추가적인 비용이 저렴한 반면(와일드카드로 모자란 카드 교환) 소과금은 하나의 완성된 덱이 아니라 모든덱을 완성할 때 추가적인 비용이 비싼 상태가 됩니다.(포맷내에 해당하는 모든 블록에서 좋은카드만 추려서 덱을 구성하기 때문)
매직 더 개더링의 모든 카드가 구현된 것이 아닙니다. 매직 더 개더링은 스탠다드 환경 블록만 꾸준히 출시 됐고 하위타입 카드도 조금씩 추가하곤 있지만 전부 구현되진 않았습니다.
최적화가 잘 안되어있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연산이 좀 복잡해지는 엽기플레이나 물량 플레이를 하는데 그건 일부러 망치려는 플레이라 그렇지만 PC에서 조차 서고에서 카드를 하나 찾는다던가 하는 효과에서 덱이 두꺼우면 순간적으로 게임이 멈출정도입니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더 심합니다. 모바일의 경우 버전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연결이 끊겨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덱이 250장 제한되어 있습니다. 룰상으로는 그 이상이 되도 문제 없지만 최적화 문제인지 250장을 넘길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리플레이가 없습니다. 룰이 그냥도 어려운데 세부 룰 들어가면 엄청 어렵습니다. 뭔가 효과가 충돌날 것 같은게 만날 때마다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다 처리해주기 때문에 어째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를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리플레이가 없어서 재현하기도 힘듭니다.

4.결론 및 평가
아무래도 카드게임이다보니 게임에 운이 크게 작용하고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기권이 아니라 잠수타는 유저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는 매직 더 개더링 입문작으로 추천할만 합니다. 게임자체는 무료라 무과금으로 시작할 수 는 있지만 제대로 된 덱을 짜려면 과금이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TCG장르가 비용이 상당한 것을 생각하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크로스 플랫폼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잠깐씩 하기에도 좋고 서버가 글로벌이기 때문에 매칭도 금방 잡히는 편입니다.
디지털 환경이기에 룰처리나 팁 같은 복잡한건 알아서 처리해주기 때문에 신규유저가 익숙해지기 쉽고 커뮤니티도 활발하여 다양한 전략을 연구하고 나만의 덱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